치유사례

빙의현상(憑依現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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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8-01-19 10:20 조회7,9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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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의현상 [憑依現象] 

빙의란 한문으로 ’기댈 빙(憑)’ ’의지할 의(依)’로 이루어져 있어, 사전적 의미로는 ’의지함, 기댐, 다른 사람의 힘을 믿음’의 뜻이다.

그러나 빙의의 뜻을 좀더 심도깊게 정의하면 다음과 같다.
① 형체가 없는 무엇에 의하여 스스로 자신을 지탱할 수 없어 남에게 기대어 의지하고자 하는 것.
② 어떤 강한 힘에 지배되어 자신의 생각과 의지대로 행동하지 못하고 타(他)의 힘에 조종되어 비정상적으로 움직이는 현상.
③ 예기치 않은 뜻밖의 현상이나 형체(공동묘지나 시체 등)를 목격하였을 때 일시에 음습한 기운 즉 음기(陰氣)나 귀기(鬼氣)가 엄습하여 온몸에 전율을 느끼면서 등골이 오싹해지는 등의 이상 현상.
④ 자기 몸 안의 정기(精氣)보다 강한 탁기나 살기(殺氣)가 충만한 곳에 갔을 때, 순간 정기가 이에 눌려 갑자기 어지러운 현기증을 느끼는 것.

육신을 잃은 혼백(영혼)이 고혼이 되어 갈 곳을 찾지 못하고 인연처를 찾아 우주법계를 떠돌다가 혼백이 머물기에 적당한 장소나 사람을 만나게 되면 영체(靈體)를 그곳에 숨기게 된다. 그로 인해 영체가 들어간 장소는 흉지(凶地), 흉가(凶家)가 되게 마련이고 그곳에 사는 사람 또한 귀신에 홀린 상태가 되어 평소와는 전혀 다른 사람으로 돌변하게 된다. 또한 사람의 몸에 작접 유착되면 유착된 사람은 발작을 일으키거나 흉폭한 성격으로 변하여 폐인이 되기도 한다.

의학적인 측면에서 볼 때는 ’빙의 망상 질환’이라 하여 일종의 정신병으로 보고 있으나, 이는 단순한 정신병과는 그 원인이 다르다고 하겠다.
 

 

 

오랫동안 사람들은 벙어리, 절음발이 간질 수면병, 정신분열, 히스테리, 다중성격등의 원인을 빙의현상과 관련지어 생각하여왔으며 이를 치료하기 위하여 퇴마의식을 거행하여오고 있다. 한편으로 정신의학적 영역에서는 빙의를 인간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보고 정신과적 치료를 통해 문제의 해결을 도모하고 있다.


종교적 & 심리적입장

대부분의 종교에서는 초자연적이면서 분리된 존재로서 영혼의 개념을 사용하고 있다.
이와달리 객관적이고 검증을 중시하는 심리학에서는 인간의 뇌 또는 마음을 이해하는 차원에서 영혼의 문제를 찾으려고 한다.

빙의(憑依, possession)현상에 대하여 종교적입장에서는 일반적으로 ’귀신들림’, ’귀신에 씌움’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자신의 의지에 반하여 자신의 생각과 행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외적인 존재로 간주한다.

정신의학적측면에서는 빙의현상을 개인내면의 또다른 자아인 다중성격적인 증상으로 진단한다. 인간에 내재된 악의 경향성에 대한 일련의 연구는 인간의 내면적인 부정적인 경향성이 종교적인 악마의 모습으로 나타난다는 사실을 조명하고 있다.

펨펠이라는 학자는 변이의식상태에 대한 연구에서 인간에게 내재하는 여러 가지 다양한 악마적인 장애물들을 찾아내었는데 그것들은 명상시 깊은 의식수준에 몰입하지 못하는 산람함, 무서운 괴물에 대한 시각적 체험, 개인적인 약점에 대한 상징, 죽음에 대한 불안, 인생에 대한절망등 개인의 성장을 방해하고 잠재력을 분열시키고 왜곡시키는 것들이었다.

한편 버클러는 죄악으로 가득찬 인간의 본질안에는 악마적인 유혹, 악마적인 억압, 악마에게 홀리는 것 등 악을 향한 유혹에 악마적인 요소가 계속적으로 관여되어 있다고 주장하였다.


빙의현상의 치료적 관점

종교와 정신의학영역에서 서로 다른 관점에도 불구하고 빙의 현상의 특징은 부정적인 모습으로 자신이 나타나 자신을 괴롭힌다는 사실이며, 각자의 판단데로 빙의 또는 다중인격을 다루고 있는 실정이다.

빙의현상으로 여겨지는 환자들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경우는 인간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던 부정적인 성향이 악마 또는 자신에게 유해한 귀신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러나 일부의 경우엔 인간의 내면의 부정적인 성향으로 나타난다고 보기엔 한계가 있는 사례들도 있다.

아직은 진단과정에서 진단하는 자의 직관에 많이 의존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으로 이에 대한 논란이 많지만 현실은 빙의로 판단해서 구마의식을 통하여 치료가 되는 경우가 있는가하면 다중성격의 입장에서 정신과적인 치료를 통하여 완치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두가지 방법을 시의 적절하게 고려해볼 수밖에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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